경기 남양주 '남원오서방추어탕 호평점'
화제의 그 가게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남원오서방추어탕 호평점이에요. 오현규 선수 부모님이 운영하고 계세요. 평소엔 그냥 동네 추어탕집이었는데, 어제 결승골 한 방으로 전국에서 검색이 몰리면서 단숨에 화제 식당이 됐어요.
그런데 사실 이 가게가 화제 된 건 어제가 처음이 아니에요. 월드컵 시작 전부터 이미 한 번 떴거든요. 가게에 붙은 휴업 공지 때문에요.


"아들 응원 갑니다" 한 달 휴무 공지
가게에 붙은 휴무 공지 문구가 진짜 짠해요.
"8일부터 30일까지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휴무한다. 저희 아들이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돼 가족으로서 현장에서 함께 응원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
현수막에는 붉은 대표팀 유니폼 입은 오현규 사진이랑 함께 "휴무합니다", "월드컵 응원을 갑니다", "헛걸음하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요. 자영업 한 달 닫는 게 어떤 결정인지 아시는 분은 아실 거예요. 매출 한 달이 통째로 비는 거잖아요. 그걸 감수하고 아들 첫 월드컵 직관 가신 거죠.
커뮤니티에서 이 공지가 돌면서 "이 부모님 마음을 어떻게 안 응원하냐"는 반응이 쏟아졌고, 경기 전부터 이미 가게에 응원 메시지가 쌓이고 있었어요.

그리고 결승골…리뷰 폭주의 시작
그 부모님이 직접 보는 앞에서 오현규가 결승골을 박았어요. 경기 흐름 보면 진짜 영화 같아요. 한국이 후반 들어 1-1 상황에서 오현규가 교체 투입됐는데, 들어간 지 11분 만에 결승골. 황인범이 동점골 넣고 균형 잡은 다음, 오현규가 마무리한 그림이에요.
이게 더 미친 게, 오현규가 38도 고열을 안고 뛰었다는 거예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교체 투입돼서 11분 만에 골을 박은 거니까, 부모님 입장에선 그 모든 게 한꺼번에 터진 거죠. 한 달 가게 닫고 멕시코까지 날아간 그날, 첫 경기에서 아들이 결승골 박는 장면 직관.

"별점으로 보답하자" 팬들의 리뷰 릴레이
경기 끝나자마자 축구 팬들이 구글맵 '남원오서방추어탕 호평점' 리뷰 페이지로 우르르 몰려갔어요. 별점 5개씩 박으면서 응원 글을 남기는 '리뷰 릴레이'가 시작된 거예요. 진짜 갔다 와서 쓴 후기가 아니라 응원 메시지 형식이라 좀 새로운 트렌드인데 분위기는 따뜻해요.
실제 리뷰 내용 보면 이런 거예요.
- "아들을 축구선수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상상으로 미리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
- "30일 이후에 꼭 가서 먹겠습니다"
- "별점으로라도 보답합니다"
한 달 휴무 끝나고 7월에 가게 다시 열면 진짜 줄 서서 먹을 사람들이 줄줄이일 분위기예요. 별점만 박힌 게 아니라 실제 방문 의지까지 표명한 리뷰가 많아서요.

오현규 본인 스토리도 한몫
오현규 스토리가 또 짠해요. 본인 인터뷰에서 "남들 이유식 먹을 때 추어탕 먹었다"고 했을 정도로 추어탕 수저 출신이에요. 부모님 가게에서 자라면서 운동했던 사람이고요.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사연. 그때 오현규는 21살이었고, 등번호도 못 받은 '27번째 태극전사'로 현지에 갔어요. 당시 토트넘 손흥민이 안면 골절 부상 당했고, 벤투 감독이 변수 대비용으로 데려간 거였죠. 그러니까 본선 명단도 아닌 상태에서 멕시코... 아니 카타르 경기장에 그냥 따라간 거예요.
그때 본인 일기에 "앞으로 당당히 등번호 달고 오면 돼, 꼭 해내자 현규야"라고 적었어요. 그 다짐이 4년 만에 18번 등번호 달고 첫 월드컵 결승골로 돌아온 거고요. 베식타스(터키)에서 뛰면서 4년간 무럭무럭 큰 결과인 거죠.

남원오서방추어탕 호평점 (오현규 부모님 운영)
• 도로명: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로16번길 28 다동 1층